직업/직업 정보 / / 2023. 5. 23. 23:46

노베이스 반수 성공 후기들 모음 (SKY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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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베이스 단기간 반수 성공 후기 모음

각자 여러가지의 이유로 반수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반수 성공 후기를 읽어보시면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커뮤니티에서 인증된 실제 후기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성공사례들을 읽어보시고 여러분도 원하는 바를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남은 기간을 효율적이고 전략적으로 공부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좋은 인강들과 교재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적극활용하며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목차

 


1.7월달 반수시작->고대합격 수기 (+인증)

안녕하세요 저는 현역때 대학을가고 그 대학에서 반수를해서 고대합격해 올해 1학년으로 학교를 다니고있는 학생입니다.

일단 뜬금없이 8월달에 수기를쓰는 이유는..

반수하시는분들,N수하시는분들,현역분들 상관없이 수험생이라면 이맘때가 가장 힘든시기라고 생각해서 조금이나마 힘이되고 도움이될수있다면 좋겠다 싶어서 짧게나마 수기? 짧은글? 을 써봅니다..

저는 대화,말로 하는건 자신이있는데.. 이렇게 텍스트로 하는건 자신이없어서 대학합격하고도 수기라던지 이런거 한군데도 남겨본적이 없는데..
갑자기 7~8월달되니깐 작년 반수시작할때가 생각나더라구요.. 이상묘한 감정이들어서 뭔가 갑자기 다른분들에게 아주조금이라도 도움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과연 도움이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적어도 "희망을 가지세요" 라고 감히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N수를하시는 분들이라면 늦어도 1~2월달부터 시작해 쭉 공부해오셨을테고,
반수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역시 늦어도 6~7월에 시작하셨을겁니다..
저는 반수를했고 저역시 7월달에 시작했습니다..(정확히 7/4)
그러니 대부분이 저보다 일찍시작하셨거나 같은시기에 공부를 시작하셨겠지요??

저는 444133 이라는 성적으로 반수시작해->고대합격했습니다..

현역분들을 제외하고 N수,반수생들은 절대 시간이 모자라서 망하지 않습니다.
주어진시간에 공부를안해서 망할수는 있습니다만, 주어진 시간이 부족해서 망하지는 않습니다.

 



모든분들이 그러는건 아닐테지만, 이상하게 주변 삼수하거나 삼반수하는 친구들을 만나거나하면 8월,9월이되면 끝이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현역분들은 8월말쯤되면 성적이안좋거나, 공부체계가 안잡힌거같거나,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다.. 재수하면 정말기본부터.. 이러면서 재수 인강커리 짜고 있습니다.. 그리고 논술올인or적성올인.. 수능은 최저 2등급2개만.. 이렇게 망하는지름길 깃발꼽고 기다리다가 망하면 재수하지뭐..이렇게들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물론 100of100은 아닙니다만 그러나 대부분이 그러는거같아서..) 이런분들 재수할때도 이렇게되고 삼수할때도 이렇게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삼수하는 제 친구들이 8월되니깐 작년처럼,재작년처럼 논술올인,최저전략 이거 계산하고 있습니다..
 
대학입시는 수능이 답입니다... 논술도 논술 우선선발이여야 합격이지 일반선발 노리시는분들은 논신이셔야되요.. 논술우선선발이야 수능 최저등급싸움이니 결국 수능이 답이라고 보시고 수능공부에 중심두시고 준비하셔야합니다..라고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그럼이제 저의 첫번째수능~>두번째수능(반수)~>합격 까지의 이야기를 대충 말씀드려보자면..

우선 고3때 본 수능성적은 위에 말씀드린것처럼 444133 이였구요.. 문과이니깐 이성적이면..아시죠??
그냥 모 대학 합격했습니다... 학교는 거의 기차타고(지하철이아니라 기차)다녔구요 가끔 통학버스도 탔습니다..
학교주변은 공장,시골집,논밭 이였습니다ㅠㅠ 저는 수능 다시 볼 생각 없었고 그냥저냥 대학 다니려고 했는데.. 학교풍경보면서..기차타고통학하면서 엄청 회의감이 들기시작했고 결국 반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7월4일에 시작했구요..수능공부만 했습니다.. 말그대로 수능올인이였구요.. 수시원서도 단 3개 썻습니다.. (건대,경희대,중앙대 였나?)가물가물..어쨋든 함정은 셋다 시험장안갔구요 저건그냥 수시원서접수할때 접수안하면 불안해서 그냥 마음의안정? 이런걸로 쓴거같네요.. 원서비만 날렸지만 어쨋든 저거 딱 쓰고 다시 수능공부에 집중할수 있었습니다.. 글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띄어쓰기 사망이라 논술은커녕 원고지도 쓸줄모르는데 무슨논술이겠어요.. 수능하나만 보고 정말 달렸습니다 저는..

그렇지만..아무래도 조금늦게 시작하다보니.. 거기다가 기본도다져지지 않은상태였으니깐요..
7,8월 두달을 개념완성에 모두 초점을 맞췄습니다..

 



언어의경우 이렇게 7월,8월을 보냈습니다.
1.문학 : 지문독해법->적용훈련 , 문제유형별접근법->적용훈련 , 개념/개념어학습 , 고전시가,시조 보충학습
2.비문학: 지문독해법->적용훈련 , 문제유형별접근법->적용훈련 , 어휘 , 한자성어 보충학습
3.쓰기(작문): 유형별접근법->적용훈련
4.어법(문법): 어법개념학습->문제풀이
5.화법은 저때는 없었습니다.. 듣기가있었죠..

수리의경우 이렇게 7월,8월을 보냈습니다.
1.수1 : 개념,원리,법칙 완전학습 ->단권화교재
2.미통기: 개념,원리,법칙 완전학습 ->단권화교재

외국어의경우 이렇게 7월,8월을 보냈습니다.
1.듣기: 발음현상등의 개념학습->단어듣기,문장듣기,대화듣기->유형별접근법->훈련 , 어휘&표현학습 꾸준히
2.독해: 기본문법,어휘->문장독해(구문)->단락독해(리딩스킬)
3.어법: 어법유형,개념강의->훈련

사회탐구의경우 이렇게 7월8월을 보냈습니다.
1.근현대사: 근현대사의경우 제일 잘하는 과목이였기때문에 문제풀이강좌 들으면서 개념정리,문제풀이 같이했습니다.
2.세계사: 마찬가지로.

사탐의경우 우리때는 3과목선택이였는데 현역때는 3과목하다가 반수할때 2과목했습니다.. 세계사,근현대사..이렇게 두과목..

이렇게 7월,8월은 개념학습으로 보내고 조금완성이 덜 되서 9월초반까지 거의 이체제로 갔습니다..
그리고 9월초중반부터 저 기본토대에 기출분석->풀이 이체제로 기출을 거의 3번돌렸던거같구요 
9월말부터 EBS 교재를 풀었는데 모든교재는 다 보지못했고 언수외는 N제와,수능완성 딱 이두개만 완벽히 하자는 생각으로 반복반복했고
사탐은 계속 기출풀고->파이널강좌 수강했습니다..
10월중반넘어서 거의막판에는 전과목 모의고사풀면서 실전연습했습니다. 부족한부분 나올때마다 그부분은 계속 반복심화학습 하면서요..

9월모의고사는 13311 이였고 수능은 언수외근사세계사 순서로 1(만점),1(만점),1(두개틀림),1(만점),1(하나틀림) 나왔습니다.


저는 7월2일에 반수시작해 하루 7시간자고 그외의시간은 전부 공부만했습니다..7시간 많이잤다? 아니요.. 8시간자도 나머지 시간에 다른거안하고 공부하면 됩니다.. 제발 4시간씩자고 이러지마세요 그럼 깨있는동안 공부제대로 안됩니다 제가 4시간자보고 5시간자보고 6시간자보고 다해봤는데 역시..7시간은자야 머리가 돌아가는거 같아요..
제가 축구정말좋아하는데.. 작년 울산 아챔우승한거아시죠? K리그 팬으로서 아챔과 리그경기를 안보고 공부했다는건 정말 좀비로 살았다는거에요..
좀비처럼 살아야합니다 여러분! 남은79일뿐이에요... 남은79일만 좀비로 살아보세요.. 원해왔던 학교 합격 가능합니다!


여기까지 대충 글써보았는데요..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내용에있어서도-글쓰는재주가없고 형식에있어서도-띄어쓰기사망..이라..읽기 불편하셨을까봐 걱정되네요..
7월부터 시작한 하위권도 대학가는데 여러분들은 저보다 더 좋은대학갑니다..
저는 7월달에 시작했고 해냈습니다 .. 저는 머리가 좋은편도아니고 시간이 넉넉했던것도 아니였으니깐요..
글 읽고계신 모든분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희망드리려고 글 써봤습니다.. 수능보시는 수험생모두 화이팅..


마지막으로 인증..

고려대-학생증

 

 

본문 읽기

 


 

2.현역 인천대 반수(4개월) 서울대 수기

안녕하세요? 글쓰기에 앞서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저는 자연계열 학생이며 정시로 인천대학교에 입학하여 1학기를 마치고 반수를 통해 서울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7월부터 시작하였으며 재종학원, 단과학원, 독학재수학원 등에 찾아다니며 상담을 했었고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는 생각에 집에서 가까운 독학재수학원을 선택하여 공부했습니다. 수시는 전혀 손대지 않았고 정시에만 올인했습니다.

 

공부를 시작한 첫날
2014년 7월 11일, 등원시간에 맞춰 학원에 갔다. 7월 11일은 학원의 인천 교육청 모의고사 날이어서 모의고사를 봤었는데 어려웠다. 등급은 4/5/4/3/4(국수영지1생2)가 나왔는데 내가 다니던 학교에 입학할 당시의 점수와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았다.

 

7월 12일부터 9월 3일 평가원 모의고사 시험까지
기본기가 부족했다. 하지만 무작정 공부에 뛰어들 수 없었다. 먼저 내가 공부해야 할 방향과 방법을 정해야했다. 다른 사람들의 수기에서 공부 방법을 모아 중복&강조되고 있는 것을 찾았는데 그것은 평가원적 사고로 문제 풀기였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이를 위한 책을 찾았다. 사람들의 후기를 통해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한 후 서점에서 직접 확인했다. 이렇게 공부해야 할 방향과 방법을 정했고 이 과정까지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과목별로 기본기 공부와 문제 풀이 비율이 6:4 정도가 되도록 공부했다. 하루 일과표를 만들어 과목별로 시간을 분배해 공부했다. (평일과 주말 두 가지)

평일 일과표
7:00 일어나서 갈 준비
8:00 ~ 10:30 국어
10:30 ~ 12:00 수학
12:00 ~ 13:00 밥 먹고 수학
13:00 ~ 13:20 영어듣기
13:20 ~ 16:00 영어
16:00 ~ 18:00 탐구
18:00 ~ 19:00 밥 먹고 탐구
19:00 ~ 23:00 수학 풀고 하원
23:00 ~ 2:00 집 도착 정리
주말 일과표
9:00 ~ 10:00 일어나서 갈 준비
10:00 ~ 12:00 국어 (일주일 정리)
12:00 ~ 13:00 밥 먹고 영어
13:00 ~ 15:00 영어 (일주일 정리)
15:00 ~ 18:00 과학 탐구 (일주일 정리)
18:00 ~ 19:00 밥 먹고 수학
19:00 ~ 22:00 수학 (일주일 정리)
22:00 ~ 1:00 집 도착 정리

처음에는 체계가 부족했기에 30분 내외의 시간 변동이 있었으나 그것은 곧 안정되어 갔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부족했으므로 밥 먹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밥버거로 점심, 저녁을 해결하고 화장실 가는 시간마저 아끼기 위해 물도 조금만 먹었다. 학원에서 공부할 때 인강은 보지 않았으며 오로지 책만 보면서 스스로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집에서는 학원에서 공부할 때 부족하다고 느낀 개념이나 진짜 모르는 문제만 EBS인강을 통해 공부했다. 사설 인강은 비용을 줄이고자 아예 듣지 않았다.

 

국어 ->평가원적 사고 + 언어적 감각 
1.평가원적 사고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 국정보, 나쁜 언어라는 책을 사용했고, 국어 시험-룰7이라는 책으로 언어적 감각을 익히려고 했다. 각각의 책에서 사고방식과 감각을 터득하려 했으며 그것이 문제 속에서 어떻게 적용되어 풀리는지 공부했다. 
2.EBS교재의 문제를 가지고 평가원적 사고로 문제 푸는 법을 연습했다. 수특 – 수완 – N제 – 인수 순으로 각 1회씩 풀었다. 문제를 풀고 나서 정답과 오답 모두 항상 내가 푼 방법이 답지의 풀이 방법과 같은지 확인했다. EBS해설지에 작품별 해제를 반드시 읽어 어떤 작품인지 맥락을 파악했다.
3.교육청, 평가원, 수능 세 종류의 문제를 이용하여 문제 푸는 법을 연습했다. 평가원적 사고는 답이 항상 근거가 있다고 강조하는데 그것을 찾으면서 문제를 풀려고 노력했다. 단어나 문장이 다른 말로 바뀌어 반복되는 Paraphrasing을 이해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공부했다.
4.화작문은 EBS 수능특강의 개념만을 공부했고, 화작문 문제를 풀 때마다 답지에서는 어떻게 문제를 풀었는지 따라가며 공부했다.
5.모르는 단어, 사자성어, 속담 등은 따로 적어 놓았다가 학원에 통학하며 공부했다.

 

수학 ->평가원적 사고 + 개념의 적용 방법 
1.수학의 정석, 개념원리, EBS나 사설 업체의 개념 강의 등은 내가 공부하기에는 힘들다고 판단을 내려 단순히 EBS수능특강의 개념만 공부했다.
2.수특 – 수완 순으로 각 1회씩 풀었다. 수특, 수완 문제의 경우 수능 문제와는 다른 경향을 보이지만 개념이 어떻게 적용되어 쓰였는지를 공부하기 위해 기초 문제와 스텝 1,2의 문제를 풀고 답지로 정답과 오답 모두 확인했다.
3.평가원, 수능 두 종류의 문제를 이용하여 문제를 풀었고 반드시 답지를 이용해서 정답과 오답 모두에서 내가 풀면서 적용한 개념과 답지가 풀면서 적용한 개념을 비교했으며 답지에서 쓰인 개념들이 어떠한 것들인지 파악했다. EBS문제를 통해 최소한의 기초를 쌓았다면 여기서는 그것이 어떻게 확장되어 나가는지 공부하기 위해 공부했다. 그리고 문제가 어떤 개념을 가지고 이루어져서 만들어지는 항상 분석했으며 문제 풀이 순서에서 어떤 개념들이 요구되고 적용되는지 파악하며 공부했다.

 

영어 ->문제 푸는 방법 + 해석 능력 + 평가원적 사고
1.문제 푸는 방법을 습득하기 위해 에몽의 영어독해라는 책을 이용했다. 이 책에서 영어의 유형별 문제 풀이 방법을 공부했다.
2.학원에서 듣기는 매일 수능 영어 듣기 시간에 맞춰 들려줬었는데 이를 이용하여 공부했다. 집에서는 EBS고교 영어 듣기 파일을 받아 스크립트 받아쓰기를 통해 공부했다. 나중에는 EBS고교 영어 듣기 파일에 더하여 평가원, 수능 기출 듣기 파일을 이용했다.
3.수특 – 수완 – N제 – 인수 순으로 각 1회씩 풀었다. 유형별 문제 풀이 방법으로 문제를 풀고 나서 반드시 답지의 해설을 통해서 내가 하는 해석과 답지의 해석이 비슷한지or같은지 비교했다. 모르는 단어나 숙어는 따로 적어 학원에 통학하며 외웠다. EBS책의 지문을 외우려 하기보다는 독해력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
4.평가원, 수능 두 종류의 문제를 이용해서 이 지문에서 평가원이 어떠한 사고로 문제를 풀게 하는지, 왜 이러한 지문을 냈는지 분석하면서 공부했다. 단어나 문장이 다른 말로 바뀌어 반복되는 Paraphrasing을 이해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공부했다.

 

지구과학1, 생명과학2 ->개념 암기 + 개념 이해 + 문제 풀이 적용
1.개념서로 완자를 이용했고, 각 단원에서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EBS인강을 이용했다. 암기한 부분은 잊어버리지 않게 반복해서 읽었다. 헛갈리는 개념들은 확실하게 정리하여 공부했다.
2.수특 – 수완 – N제 순으로 각 1회씩 풀었다. 개념을 문제 풀이에 적용해서 푸는 법을 공부했으며 문제를 풀고 난 후 답지로 정답과 오답 모두 개념을 제대로 적용하여 풀었는지 확인했다. 답지에 보기마다 설명으로 붙어 있는 개념을 가지고 한 번 더 개념을 공부했고 문제를 푼 부분에 해당하는 개념을 완자로 또 읽었다.
3.교육청, 평가원, 수능 세 종류의 문제를 이용해서 주로 나오는 문제들이 다루는 개념은 무엇인지 확인하며 중요한 순서에서 덜 중요한 순서로 공부했다.

 

9월 3일부터 10월 1일까지
약 2달간 공부한 뒤 9월 모의고사를 쳤었는데 등급은 2/3/2/1/2(국수영지1생2)가 나왔다. 이를 통해 내가 어느 정도 개념을 습득하고 있었음을 파악했다. 이에 따라 과목별로 약간씩 조정에 들어갔다. 국어와 영어는 시간을 조금 줄이고 수학과 탐구에 시간을 더 투자하기로 했다. 다른 과목에 비해 많이 부족한 수학은 이때부터 매일 8시간 이상씩 공부했다.

 

국어 ->평가원적 사고 + 근거 찾기 
7030파이널, 교육청+평가원+수능 문제, 사설 모의고사 문제를 모의고사 형식으로 시간을 재며 풀었다. 사설 N제 문제집은 비연계 문제에 적응하기 위해 사용했다. 항상 정답과 오답 모두 내가 푼 것과 답지가 푼 것을 비교하는 것은 잊지 않았다. 모르는 단어, 사자성어, 속담 등은 계속 찾아 나갔다. 반드시 지문에서 근거 찾기를 통해 풀면서 항상 평가원적 사고를 중요시했다.

 

수학 ->평가원적 사고 + 개념 적용 + 내 수준의 이해
교육청, 평가원, 수능 문제를 모의고사 형식으로 시간을 재며 풀었다. 사설 N제 문제집으로 개념을 잊어버릴까봐 각 파트별로 풀면서 개념을 공부했다. 풀고 나서 언제나 정답과 오답을 확인하는 공부법을 사용했고, 내 실력으로 풀어낼 수 있는 문제를 구분하는 법을 습득하려 했다.

 

영어 ->유형별 문제 풀이 + 독해력
7030파이널, 수능 변형 모의고사, 수능 변형 문제를 모의고사 형식으로 시간을 재며 풀었다. 사설 N제 문제집은 비연계 문제에 적응하기 위해 사용했다. 습득한 유형별 문제 풀이 방법을 문제에 적용하여 푸는 법을 중점으로 두며 공부했고, 독해력을 늘려서 지문을 이해하려 했다. 듣기는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공부하되 집중력이 흐트러져 문제를 못 푸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다. 문법은 6월, 9월, 수능의 문법 문제에 나오는 문법을 중심으로 자잘한 문법까지 확장하면서 공부했다.

 

지구과학1, 생명과학2 -> 개념 암기 + 문제 풀이 적용
7030파이널, 수능 기출 문제, 작년 EBS문제를 모의고사 형식으로 시간을 재며 풀었다. 어지간한 문제는 잘 풀어내나 어려운 문제는 잘 풀지 못했기에 어려운 개념의 이해에 중점을 두며 공부했다. 이해가 안 되는 개념은 책, EBS인강을 통해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10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제는 수능까지 남은 기간이 짧고 과목별로 개념이나 문제 풀이 방법이 많이 쌓였기 때문에 수능 상황에 익숙해지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래서 하루하루를 수능이라고 생각하며 모의고사 형식 문제를 가지고 수능 보듯이 공부했다. 매일 국어 1회 수학 2~3회 영어 2회 탐구 각 2회 정도를 풀었다.

 

국어 ->60분 안에 문제 풀기 (6월, 9월, 수능, EBS변형 문제, 봉투 모의고사 문제를 이용)
수능 날 제일 처음 푸는 과목이기에 그날의 컨디션을 많이 탄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컨디션과 상관없이 문제를 풀어낼 수 있게 공부했다. 수능 날의 긴장감 때문에 마킹까지 하고 나면 80분이 모자랄 수 있기에 60분에 안에 모든 것을 끝내고 남은 20분을 검토에 사용하는 전략을 사용하기 위해 연습했다.

 

수학 ->80분 안에 문제 풀기 (6월, 9월, 수능, 봉투 모의고사 문제를 이용)
수능 수학 문제는 쉬운 문제, 적당한 문제, 어려운 문제가 골고루 섞여 있기에 쉬운 문제와 적당한 문제에서 시간을 최대한 아껴서 남은 시간을 어려운 문제 풀이에 사용하는 것을 중점으로 공부했다. 수능 시간에 맞춰서 1회를 풀고 저녁에 다시 1회를 더 푸는 식으로 문제를 풀었다. 아무리 봐도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한 문제들은 수능에 비슷하게 나와도 풀 수 없다고 판단하여 과감하게 버렸다. 

 

영어 ->독해만 35분 안에 문제 풀기 (수능, 봉투 모의고사, EBS변형 문제를 이용)
듣기 시간은 영어 듣기 방송이 나오므로 모든 수험생에게 똑같이 사용되는 시간이라 판단했기에 독해에서 시간을 줄이려고 했다. 듣기를 풀면서 중간에 독해를 푸는 방법은 나에게 맞지 않았기에 이 방법은 연습하지 않았다. EBS연계가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과목이었기에 EBS변형 문제를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다.

 

지구과학1, 생명과학2 ->15분 안에 문제 풀기 (6월, 9월, 수능, EBS문제 은행 이용)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했으나 EBS문제 은행을 이용하여 다양한 문제를 접하려고 했다.
다른 과목에 비해 순간적으로 보기를 잘못 판단하기 쉬운 과목이었기에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풀고 충분히 검토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공부했다. 개념의 대부분은 알고 있었으나 세부적이거나 지엽적인 내용이 헛갈릴 때가 많아 이러한 개념을 정리하여 공부했다.

 

11월 1일부터 11월 12일 수능 전날까지
며칠 남지 않은 기간이었으나 초조한 마음은 뒤로 남겨두고 수능 감각 유지에 중점을 두었다. 매일 모의고사를 국어 1회, 수학 1회, 영어 1회, 탐구 각 1회씩 수능 시간표에 맞춰 풀었다. 모의고사 문제는 수능 문제만 이용했다. 시간표대로 문제를 풀고 남는 시간은 모두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개념 확인 및 암기용으로 사용했다. 즉, 더 알려고 하지 않고 알고 있는 것을 확실히 하려고 했다.

 

11월 13일 수능 
그동안 긴 시간은 아니지만 열심히 준비해왔던 수능이었기에 후회는 남기지 말자는 마음으로 풀었다. 실수를 최대한으로 줄이고 아는 문제 풀이에 집중했으며 버릴 문제는 과감하게 버렸다. 수능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은 마음이 불편했다. 가채점 표를 만들지 못한데다 국어와 생명과학2에서 문제를 풀고 나서 느낌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집에 도착한 뒤 문제지를 보며 기억나는 대로 매우 보수적으로 채점했다.

 

12월 3일 수능 성적표 발표
수능 당일 채점했을 때 점수가 별로 안 좋았고 생각보다 등급 컷이 높아서 불안해했으나 1/2/1/2/3(국수영지1생2)등급이 나왔다. 수능 날 추측한 것보다 잘 나와서 정말 기뻤다.

 

2015년 새로운 시작 
학교에 합격한 것을 확인 했을 때, 재수를 시작하는 날 인하대를 목표했던 것이 생각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남들보다 뒤처져 있던 나. 그런 내가 반년 동안 이루어낸 결과였다. 정확하게 126일이었다.

마치며...
비록 남들처럼 크게 성적을 올려 좋은 대학교에 간 것도 아니며, 수기를 쓰려는 생각도 없었던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인터넷에서 보았던 한 글귀 때문입니다.

 

Though no one can go back and make a brand new start, anyone can start from now and make a brand new ending 
누구도 과거로 돌아가서 새롭게 시작할 순 없지만, 지금부터 시작하여 새로운 결말을 맺을 순 있다. - Carl Bard

 

저도 언젠가 ‘그때 그렇게 할걸’, ‘그때로 돌아갔으면’, ‘다시 한 번만’ 등의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그런 저를 무시하는 것처럼 흘러갔고 저 자신은 변화 없이 그 자리에 맴도는 것 같았습니다. 흘러간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았고, 장밋빛 미래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잿빛 현실의 연속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공부를 해나가면서 언젠가부터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오랜 시간 닫혀있던 꽃봉오리가 피어나는 것처럼..... 
그리고 그 꽃봉오리가 피어났을 때 제가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은 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글에는 울컥하는 감동이나 극적인 성적 상승 같은 것은 없습니다. 다만, 이 수기가 당신이 간절히 바라는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때 곁에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증샷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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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반수 성공 후기들 잘 읽어보셨나요? 계획적으로 효율적으로 공부를 한다면 절대 불가능은 없습니다. 위 성공사례들 말고도 정말 수많은 성공후기들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반드시 원하는 성적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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