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생활 / / 2023. 11. 10. 17:18

수능 재수 기숙학원 후기 모음 (기숙vs독재vs재종)

반응형

재수 기숙학원 후기들을 모아보았습니다. 꿈을 목표로하는 멋진 분들은 독학재수, 재수종합, 기숙학원 중 고민합니다. 여러 커뮤니티에서 실제 후기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잘 읽어보시고 결정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수능을 준비하는 입시생이라면 여러 인강, 강사들의 도움을 받으신다면 매우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목차

 


1.비상에듀 독학기숙학원 후기

안녕하세요.

 

올해도 수능이 끝나고 웃는 자와 우는 자가 생겼네요.

저도 작년에 실패를 했고 지금 이 때 즈음에 어떤 재수학원을 다닐지 고민했었습니다.

저 때는 별로 정보가 없더군요특히 독학기숙학원에 대해서는 별 말이 없어서 많이 곤란했었습니다그래서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부족해보이더라도 이해해주시고...이 글을 통해 그 무거운그리고 중요한 고민이 조금이라도 해결되길 바라면서 시작하겠습니다저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10개월간 비상에듀 독학기숙학원에서 생활했습니다.

맘에 드는 점도 많았지만 맘에 안드는 점도 많았었죠...뭐 결과적으로 저는 원광대 치대에

합격해서 다 용서하기로 했습니다.ㅋㅋ

내용은 어떤 분이 궁금하시다면서 쪽지 주신 문항들을 기본으로 구성했습니다.

일단 생각나는 건 다 쓸건데 추가적으로 궁금한게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1. 

사실 10개월간 생활하면서 밥이 좀 안맞긴 했어요제가 잘 먹고 자라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밥 양도 조절 잘 못해서 마지막에 10명 정도는 기다리고 먹은 적도 꽤 자주 보였구요.

안 그래도 시골에 쳐박혀 사느라 빡치는데 밥까지 이러니 좀 짜증나긴 했습니다만 제가 얼마전에 합격 연락드리려고 선생님과 통화해보니 밥 개선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밥 건의가 하도 많아서 투자 많이 하셨다고 하고 아예 식사를 홈페이지에 사진 찍어서 공개한다고 하십니다그 점 참고해주세요.

 

 

2. 분위기

분위기 정말 좋습니다개인적으로도 그렇고 공부하기는 딱 좋네요.

우선 남녀 구별이 철저해서 개인적으로 너무 빡쳤습니다초반에는 그렇게 안 심했는데 뭔 고백사건인가 한번 터지고 나서 갑자기 남녀 시간표를 따로 짜고 정기외출병원종교활동도 완벽하게 분리시키더라구요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생활을 원하진 않았고 초반에 그 적당한 남녀 구별 분위기도 입소에 한 몫 했는데 그런식으로 바뀌니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학습 분위기에 대해 얘기하자면 역시 좋습니다.

중간중간에 애들이 화장실 가는 거 빼고는 딱히 거슬리는 건 없었습니다.

반 분위기는 반마다 조금씩 다릅니다남자는 4개 반이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공부하는 분위기지만 후반부에는 좀 친해져서 자리를 이웃해서 떠드는 경우가 많이 보였다고 합니다.(거기서 알게 된 형이 그거 가지고 후반부에 불평하는 걸 들었습니다.)

 

3. 관리

정말 빡셉니다3생활 널널하게 하다가 (기숙사이긴 했습니다만여기 들어가서 생활하니까 개빡쳤습니다개인적으로 자유로운 생활을 좋아하기 때문에 특히 더욱 그런 듯...

예를 들어 쉬는시간이 10분이면 종 치기 5분전부터 들어가라고 샹...어쨌든 지금이야 추억이지만 실제로 당하면 개빡칩니다3때는 쉬는시간 종 10분 전부터 나가고 끝나는 종 치고 10분 뒤에 들어가도 뭐라 안하는 생활을 하다 보니...

어떤 분은 관리 좀 이상하게 하다가 애들 예민해지는 후반부에는 애들하고 종종 충돌하시더라구요그 분 내년도 계실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cctv가 각 반마다 몇 개씩 설치되어 있는데 그걸로 감시를 한다고 하네요.

저는 솔직히 그건 아직도 잘 못 믿겠는데... 뭐 어쨌든 그걸로 쳐 자는 저를 봐서 선생님이 깨우러 오신 경우가 종종 있어서...뭐 그렇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게 우연인지는 모르겠는데 잠 자면 확실히 빠르게 깨우러 오긴 하더라구요.

그리고 밤에는 인원 체크하고 각자 방에 들어가면 돌아다니지 못하게 합니다.

고등학교에서는 딱히 그런 제한이 없어서 애들이 새벽까지 공부하고 들어오면 방음도 잘 안되서 많이 불편했는데 여기는 모두 다 딱 맞춰서 취침하고 돌아다니지 못하게 하니까 편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아침에 깨울 때는 계속 주기적으로 방송을 합니다아침 쳐먹으라고...이것도 매우 빡쳤죠그리고 아침에 기상하고 밖에 나가서 체조합니다금방 끝나긴 해요. (5~10)걱정 마세요근데 그거 개빡칠거 같죠개빡쳐요그건 감수하세요.

(체조는 수능 100일 전부터는 안 한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빡치는 일밖에 없는데 그 때 빡쳤던 관리는 보통 옳은 거였다고 생각합니다.

플러스 강제 퇴소 당하는 규정이 몇 개 있는데 그거 안 지키면 정말 퇴소시키더군요.

예를 들면 남녀 쪽지 및 선물 전달정해진 장소 외에서 흡연...

 

 

 

 

 

 

 

4. 선생님

앞에서 생활담임이란 용어를 썼는데여기는 한 반당 담임이 두 명이에요.

생활 쪽을 담당하시는 분(생활담임)과 교과 쪽 학과 담임(그냥 과목 선생님학교 담임)이 있습니다그리고 학습실 바로 옆에 교무실이 있고 안에 과목별로 선생님들이 두세명씩 계세요.

공부하다 모르는 거 있으면 가서 질문하면 잘 받아주십니다개인적으로 국어 쌤을 가장 많이 이용했습니다. 쌤이 짱이죠팬입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힘든 일 있으면 상담도 해주십니다멘탈 잡아준 것도 저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멘탈이 거의 연두부였던 저도 그것 때문에 대학 간 거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극도로 혐오하는 선생님도 있는데 뭐 그런 척박한 환경에서 그런 안좋은 상황(재수)에 있다보니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5. 친목

독학기숙이다 보니 친해질 일이 거의 없습니다.

뽑아보자면 같은 숙소 방 애들끼리담배 피는 흡연자 팸그리고 같은 반 애들(이것도 사실 포함시켜야 할지 모르겠는데...)

군대 갔다오신 분들이 확실히 친목의 core 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걍 뭐 그정도입니다혼밥 하기 싫으시면 하나 만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마이웨이면 그냥 하셔도 좋구요혼밥러들 많습니다저도 후반부엔 혼밥러였구요.

 

 

 

 

 

 

6. 장학제도

있습니다매월 모의고사를 2회씩 보는데 교육청 주관은 빼고 나머지 모의고사는 전부 장학금을 줍니다문이과 각각 1~10등까지 장학금 받을 수 있구요금액은 내년은 잘 모르겠는데 그냥 용돈벌이 정도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7. 인강실 관련

인강실은 문과 이과 각각 하나씩 있구요아무래도 저희 때는 이과가 많다보니 이과 인강실이 메인이었습니다더 크단 소리에요.ㅋㅋ 인강실에 따로 관리하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관리는 대체로 잘 되는 편입니다분위기도 매우 조용하고 좋았습니다그래도 저희도 사람인지라 딴 짓도 하고 그랬고 저를 포함한 몇몇 고수분들은 안 걸리고 대충 최소한의 할 짓은 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아무래도 그걸 일일이 다 감시할 수는 없으니까요그 정도 틈은 있다 이 소립니다.

 

 

 

 

 

 

8. 풍경

논 밖에 없습니다개인적으로 개빡쳤습니다.

 

 

 

 

 

 

9. 정기 휴가 및 프로그램

정기휴가 3~4주마다 3박 4일로 나갑니다남녀 구분 여전한 거에서 소름 돋았습니다

나갈 때 버스 준비해 주고요올 때도 몇 곳은 버스 준비해 주시더라구요.

논술 대비 수업도 해주시고 교과 선생님들도 따로 특강을 합니다돈은 따로 내야하는데 쌉니다부담은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행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한 달에 한번 씩 남녀 번갈아서 근처 바닷가 데리고 가서 좀 바람쐬고 오는 게 있는데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 여자랑 같이 못 간게 아쉬웠습니다.

 

 

 

 

10. 건의 반영

이건 솔직히 문제가 많다고 느꼈습니다애초에 모든 요구를 다 들어줄 거라고 기대는 하지도 않았지만 적어도 제가 느끼기로는...좀 많이 거른게 아닌가 싶네요.

따로 저녁에 석회라고 생활담임 쌤과 미팅이 반마다 있는데 그 때 건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어떤 쌤은 건의사항을 듣고 자기가 판단해서 아예 듣고 넘기는게 대다수였습니다이건 솔직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씁니다.

뭐 이번에 전화해보니 그동안의 불만사항 반영해서 개선한다고 합니다만.

 

 

 

 

 

일단 이 정도네요솔직히 치대 합격했으니 10개월간 아무리 같았어도 이쁜 학원입니다그러다 보니 좋게만 쓰고도 싶지만 그럴 수는 없으니..ㅋㅋ 팩트만 날랐습니다.

아마 그 곳 선생님들 중 한분이 보실지도 모르겠는데 어쨌든 저는 팩트만 날랐습니다.

 

 

 

본문 읽기

 


 

 

2.기숙 독재 다 해본 사람이 적는 후기

기숙은 기본적으로 상위권 애들에게 포커스되어있다
기숙 다녀본 애들은 알거야
진도 나가는 속도가 ㅈㄴ 빠르다
인강 3~4개 분을 1시간안에 다 나간다
노베새끼들 아니 3등급 미만학생들은 이걸 이해할수있을까?
전혀 네버
그럼 너네들이 이렇게 생각할수있어
"자습시간때 부족한 개념 하면 되잖아요"
어... 미친놈이냐?
자습시간땐 그때 나간 수업 복습 하면 딱 끝난다.
나도 이런데 노베들이 복습 + a를 한다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절대 못해
그래서 난 노베들이면 오히려 독재를 해야된다고 생각을해


"아니 그래도 강제로 공부시켜주잖아요 독재는 망할 가능성 90프로라는데 기숙이 공부습관없는 노베들에겐 더 좋다고요!!"


흠... ㅂㅅ새까야 기숙가면 공부할거같냐 ㅋㅋㅋㅋㅋ
기숙가면 진짜 공부만 할거같지 전혀아니야
절반은 자습시간 수업시간때 처 자고
극소수는 태블릿 뚫어서 유튜브 처 보고
나머지 40퍼는 그냥 저냥 멍때리고
딱 10프로만 공부한다
10프로
그리고 그 10프로중 1프로만 성공한다

 



"제가 그 1프로에 들어가면 되잖아요!!"


노노 네버 불가능~~~~


공부 습관 ㅈ도 안되 있고 독재하면 공부 안할거같아서 기숙들어간 너네들이 가능할거같냐고
그래 뭐 많은 사람들이 독재는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하지
근데 확실히 말하자면
독재해서 망하는 새끼들은 기숙해도, 재종갔어도 망했을거다
공부는 너가 하는거고 니 마음이 하는거다 다른사람들이 강제로 시킨 공부는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그래도 너네들은 불안하겠지 그치
너네들을 위해 최고의 조언을 하자면
"단과 + 독재" 이게 최고다
단과수업때문에 강제 기상하게 되고 그 다음부턴 독서실 처 가서 공부하는거야
그래도 공부 안하는 새끼들은 있겠지 나도 이걸 100프로 성공한다곤 생각안해
그래도 15프로는 성공하겠지

+ 여담
공부시간 = 성적 아니다
상위권 애들 하는거 니네들 봤냐
오히려 더 논다 공부만 하진 않는다고
근데 어케 성적이 잘 나오는지 알아?
집중력과 수많은 경험으로 쌓인 자신만의 공부법이 있어서다
착각하지마 하루에 10시간 14시간 공부한다고 그게 성적으로 가진 않는다..

 

 

 

본문 읽기

 


마치며

기숙학원 후기들 잘 읽어보셨나요? 어떤 방식으로든 본인의 공부가 가장 중요할것입니다. 여러 인강, 교재들을 통해 꼭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재수_기숙학원_썸네일

 

▼블로그 인기글

[정보/인터넷] - 초등학생 인터넷 강의사이트 TOP3, 인강 고르는 방법

[정보/생활] - 통매음 처벌수위, 대응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이 글을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