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경제학이란 인간의 비합리성을 전제로 한 경제학입니다. 사람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고 가정하는 기존 경제학과는 달리, 인간은 이성적이기보다는 감정적이고 충동적이며 때로는 불합리한 선택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연구하는 학문이에요.
대표적인 학자인 다니엘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가 노벨상을 수상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답니다. 행동경제학에서는 어떤것을 다루나요?
행동경제학이 다루는 분야
행동경제학에서는 크게 4가지 분야를 다룹니다. 1) 휴리스틱 2) 손실회피 3) 심적회계 4) 닻내림효과 입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나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으로는 `손실회피`라는 개념이 있어요. 예를 들어 내가 100만원을 가지고 있고, 10%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이득을 보기 위해 투자를 하겠죠? 하지만 반대로 90만원을 가지고 있고, 10%의 손해를 보게 된다면 어떨까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본전을 찾기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투자를 하려고 할겁니다. 이렇게 같은 상황이더라도 이익이냐 손해냐에 따라서 판단이 달라지는 현상을 손실회피라고 합니다.
행동경제학이 생긴 이유
행동경제학이라는 학문은 왜 생겨났을까요? 인간은 항상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존재인가? 라는 의문점에서 출발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모든사람이 그렇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그런 경향이 있다는거죠. 그래서 이러한 심리현상들을 이용하면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죠? 실제로 스타벅스같은 경우 커피값을 계산할 때 컵 사이즈마다 금액이 다른데, 큰컵일수록 비싼가격을 책정함으로써 작은컵을 주문하게 유도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백화점처럼 물건 값이 비쌀수록 고객수가 늘어나는 현상 역시 마찬가지구요.
행동경제학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방법
기본값을 사용하기. 사람들은 비록 최선의 선택이 아닐지라도 기본적인 선택을 고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을 활용하려면 목표에 맞는 기본값을 설정합니다. 예를 들어, 돈을 절약하려면 별도의 계좌에 자동 저축금을 설정합니다.
잘못된 의사 결정은 비용을 더 크게 만든다: 사람들이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한 가지 이유는 비용이 즉시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결정의 비용을 더욱 두드러지게 하려면 차트나 그래프와 같은 시각적 보조 도구를 사용하여 목표를 향한 진행 상황을 추적해 보십시오. 잘못된 결정의 비용을 보는 것은 여러분이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유혹을 피합니다: 사람들은 유혹이 자신들에게 가장 좋은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종종 유혹에 굴복합니다. 유혹을 피하려면 약속 장치를 사용해 보십시오. 예를 들어, 만약 여러분이 정크 푸드를 먹는 것을 중단하고 싶다면, 친구에게 책임을 묻거나, 여러분의 집에서 모든 정크 푸드를 치워달라고 요청하세요.
사회적 영향력을 활용: 사람들은 종종 사회적 규범과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에 영향을 받습니다. 사회적 영향력을 당신에게 유리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목표와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들로 당신을 둘러싸세요. 다른 사람들이 성공하는 것을 보는 것은 여러분이 같은 일을 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행동경제학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다음시간에는 좀 더 재미있는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