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심리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을 때 개별 주체자가 자제력을 잃고 군중 심리에 쉽게 휩쓸리는 현상을 말해요. 이러한 군중심리는 사회심리학에서는 매우 중요한 개념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군중심리의 사례들을 알아볼까요?
군중심리의 행동양식
폭도적 사고방식
사람들이 군중의 일부가 되면 종종 개성을 잃고 집단의 영향력에 더 민감해집니다. 이것은 폭력이나 기물 파손과 같이 일반적으로 참여하지 않을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순응
군중 속에서 사람들은 그룹의 행동에 순응해야 한다는 압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반드시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그룹의 행동을 따르는 "집단 정신"으로 알려진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회적 정체성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속한 그룹과 동일시하며 이는 군중 속에서 그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 팀의 팬은 단체 구호나 환호에 참여하거나 시위자가 특정 운동의 일부임을 식별하는 슬로건이 있는 표지판을 들고 있을 수 있습니다. 탈개성화: 사람들이 군중의 일부가 되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을 덜 느끼고 일반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행동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개인적인 책임의 상실과 사회적 규범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서적 전염
사람들이 군중의 일부일 때 주변 사람들의 감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콘서트에서 흥분한 팬 그룹은 군중 전체에 퍼지는 전염성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의 실제사례
최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지하철 쩍벌남’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어요. 이 글쓴이는 지하철 안에서 다리를 벌리고 앉아있는 남성에게 “다리 좀 오므려달라”고 부탁했지만 오히려 글쓴이에게 욕설을 하며 화를 냈다고 해요. 결국 참다못한 글쓴이가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해당 남성은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범칙금 5만원을 부과받았다고 합니다. 지난 6월 벤틀리 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어요. 당시 현장 사진 속 오토바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돼 있었고, 운전자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건 직후 온라인상에선 사망한 오토바이 운전자 B씨(30)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중 신호위반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어요.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숨진 B씨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라며 지인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이를 본 다른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고인을 조롱하거나 비난하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위 두가지 사례 모두 대중매체나 SNS등을 통해 정보를 접한 다수의 사람들이 개인의 판단 없이 집단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렇게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의 무분별한 동조현상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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