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생활 / / 2024. 3. 1. 01:41

편의점 알바 후기 모음 (디시, 더쿠)

반응형

편의점 알바는 가장 무난하면서 대중적인 아르바이트입니다. 그러나 시간대, 요일, 위치 등에 의해서 업무 난이도나 페이가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그런 점이 고민이 되는 분들을 위해 편의점 알바 후기를 모아보았습니다. 알바 신청 전에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목차

 


1. 편의점 주말오전알바 1년 반하는 후기

안녕 나는 같은 브랜드 편의점을 무려 4군데나 옮겨다니며 일해본 편의점 죽돌이야
학식인데 용돈을 못받는 관계로 주말을 반납하는 건 안비밀ㅋ 흐규
여튼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내 성격이 좀 바뀐 점들을 후기쓰고 싶어서 왔어 걍 생각나는대로 쓰는거라 개연성없고 그냥 재미로 읽어줭

1.눈치볼 상사가 없어서 진상에 대한 대처가 가능함
편의점이 가장 좋은 점은 혼자 근무한다는 거같아. 물론 가끔 점장님크리뜨면 엄청 후덜덜하지만 ㅋㅎㅋㅎ 혼자근무한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음(이상한 사람이면 칼맞을 수도 있으니 적당히 사려야해. 누가 지켜주지도 않음)
일단 눈치볼 사람이 없으니 손님에 대한 대처를 '나 알아서'독단적으로 할 수 있음
그렇다보니 진상이 오면 적당히 해주고 치워
서비스직이고 고객들 접근도 어렵지않은 가격대이고 하다보니 뭐만하면 자기들이 갑질하려는 사람 많거든 그럼 내가 먼저 세게 나가면 돼
그렇다고 욕하고 반말하고 막 대하고 그러란 게 아님 커피숍같은데가면 FM이 확실해서 존댓말써야되고 친절하게 어조 구성해야되고 그렇잖아 근데 편의점은 혼자일하고 계산이요? 봉투필요하심?? -> 끝 이다보니 과정이 좀 더 수월한 거같아 물론 fm은 있지만 카페보단 낫다
예를 들어서 민증같은 경우, 안들고왔는데 평일에 점장님있을 때 점장님이 본인 얼굴 알고 평일엔 그냥 산다고 우긴다 그러면 걍 배째란 식으로 나가면 됨
손님 :(민증없음) 아 저 평일엔 점장님있을 때 산다니깐요? 점장님이 제 얼굴 알아요 전화해봐요
알바 : 신분증이 없으셔서 판매가 힘들어요~ 아 저도 드리고 싶은데 사장님이 신분증 안보고 팔면 저 짜른대요 계속 시시티비보고 계셔서 못드려요
손님 : 아 그냥 주시면 안돼요?
알바:다른데 가셔서 구매하셔야 될 거 같아요
이런 대화 몇번 반복하면 걍 감
이러다 진짜 관상 개양아치수준 있단 말임 그런 애랑도 붙어봤는데 결국에 화 내니까 그냥 가더라 아 안된다고!! 안된다는데 왜 자꾸 이래요? 이러면 가더라 근데 이상한 놈이라 칼들고 올 수도 있어서 요즘엔 사리는 편

2.소심한게 사라짐
좀 쭈뼛쭈뼛하고 그런게 있는데 오래 일하다보니 에구 시벌.. 이런 느낌으로 일할 때도 있어서 손님 눈치보는게 없어짐(인간관계,편하지않은 수직적인 상사관계에서는 여전히 보는 듯 ㅜ)
경상도라서 어른세대들도 좀 시원시원한 편이라 그럴 수도 있음 난 아파트 단지에서 일하는데 편의점특성이 물건이 있고 없고 그래서 2+1이고 그러면 증정상품이 없어서 다음에 와야되고 아님 다른거 끼워주고 양해구하든 여튼 손님한테 역으로 부탁해야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어
방어기제일 수도 있는데 1번처럼 아.. ㅜㅜ 이거 해드려도될까요?ㅜㅠ쩨성해유 ㅜㅠ 해도 다 받아주셔 보통(그냥 ㅇㅇ ㄱㅊㄱㅊ 이런 반응) 근데 시원시원해서 그냥 이 거 이러이러한데 갠찮으세요? 해도 ㅇㅇ ㄱㅊㄱㅊ 이런 느낌이라 일하면서 무언가를 해결해간다는 느낌에 내가 능력있다는 생각이 조금은 드는 거같아 쭈구리처럼 아 죄송합니다 ㅠㅠ 이래도 되긴한데 죄송합니다 ㅠㅠ 하면서 과하게 미안해하고 숙이고 할 필요는 없다는 걸 느꼈어


3. 그렇다고 손님 막 대하고 일 안하고 그러면 안됨
물론 나도 매장을 정말 철저하게 관리하는 건 아님 가끔 식대가 지저분할 때도 있고 물류 수량체크 못할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손님한테 해줄 수 있는건 해주려고 노력해
택배 부치는 거(맞춤법맞나?ㅋㅋ) 도와달라는 분들 많이 계심 외국인도 있고 그냥 중년층도 있는데 이게 주소찾는게 노하우가 또 있어서 중년분들은 힘들 수가 있거든 근데 도와달라면 선뜻 도와줘 재미있기도 하고. 이게 당연한 서비스라고 생각할 수도 있긴한데 택배 대신 접수해쥬는 건 법적으로 사생활 어쩌구 하면서 문제 되고 나중에 주소가 어쩌구 저쩌구 언제 발송되니마니 하면서 손님이 트집잡을 수도 있는데 감수하고 도와주는거야
또 뭐 모르는 손님있으면 최대한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리려고 하고 멤버쉽이나 물건 할인정책같은거 궁금해하시면 본사전화해서 물어봐드림
오늘 아침엔 도시락 예약주문을 원하시는데 편의점 어플 없으신데 하고싶라고 하셔서 걍 내가 내 아이디로 대신 주뮨해드렸어 귀찮다고 안하는 알바도 많긴 한데 뭐 해주면 손님은 좋고 아니여도 대신 무언가를 해주고까지는 어려울 수도 있어서 이해해 최저시급주는데 주는 만큼만 일하면 된다 생각함 그 상한선은 본인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 어떤 알바는 택배부치는거 도와달라는 사람 진상이라 생각하기도 하고 물건 맡아달라는 거 진상이라 생각하기도 하는데 부피가 식기세척기 만한거아닌이상 난 그정도는 해줌 ㅋㅋ진상이라 생각도 안하구. 그렇다고 내가 어디가서 편의점에 물건 막 맡기고 그러진 않어

4.이상한 애들도 있음
어른은 사실 나랑 그 성인의 1:1이라서 어느정도 대화가 되거든
예를 들어 뭐가 되고 뭐가 안되고 이런 것 정도가. 기분나쁘다고 욕은 못해도 걍 저 손놈새끼 예의범절이 없는 새끼 까지 생각은 되는데 애기들은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음..
내가 만난 이상한 애들은 초 3?? 정도 되보이는 애가 매장 들어와서 말 존나 많이 하고 이건뭐예여? 저건뭐예여? 하면서 ㄹㅇ 궁금해서 묻는게 아니라 걍 재미삼아 그러는 애 봤음. 그러고는 계산해주니까 꽤 일 잘 하시네용? 이럼.ㅋㅋㅋ 기가 찼는데 걍 좀 아픈가보다 하고 말았어
어떤 애는 라면먹고 정리하다가 주변 두리번 거리더니 국물들은 라면용기를 일반쓰레기통에 버렸어. 내가 지켜보다가 너 머하냐?? 하고 갔더니 좀 쫄아서 자기가 잘못한거알길래 그냥 보내주고 내가 치움. 그외에도 나한테 삼김을 돌려서 외부 식대로 가져다 달라거나 우르르몰려와서 먹고 쓰레기 안치워서 치우고 가랬더니 저 아닌데여? 다른 친구가 먹은거라서 저는 안치울건데여? 하는 애라거나 어른 진상보단 애기 진상이 더 많은 듯

머 대충 일하다보니 좋게 생각하면 재밌는 것도 많아 택배 부쳐줬다고 고맙다고 간식사주신 분(ㅋㅋㅋ많이도 도와드렸는데 머 사주신 분은 이분이 처음 ㄷㄷ)이나 물류아저씨랑 물류 윪기기 물류 정리하기 등 나름 재밌음 근데 주말 오후 한번 대타해봤는데 엄청 헬이더라 주말오전이 손님도 없고 좋은 거 같아..
글고 편의점 하도 숙련되다 보니까 다른 곳에 물건 사러갔다가 알바가 버벅대면 내가 대신 계산하고 그럴 때도 있어 ㅋㅋ 여튼 근무중에 루팡하니까 개꿀잼이네 근데 딱히 대우가 좋다곤 못하겠어 잘 줘봐야 최저시급인데 보통 일 8시간 일해서 주휴수당 주는데도 잘 없을 거고(요즘엔 최저 안주려고 수쓰는게 아니라 주휴 안주려소 수쓴다고 들음) 나도 여기 알바 할 때 평일이었는데 점장님이 너무 많이 일을 시키면 안돼서~ 어쩌구 저쩌구해서 계약서에 일하는 시간보다 적게 썼는데 나중엔 그게 주휴 안주려고 계약서를 그렇게 썼다는 걸 알게됨ㅋㅋ 배신감은 쩔지만 뭐 다른 알바자리도 마땅히 없어서.. 그리고 식대가 없다.이건 폐기.맘대로 먹으라하면 그나마 양심있는 사장인데 양심도 있긴한데.털이 듬성듬성 나서 식대 안챙겨주면 걍 폐기없는날은 굶거나 너 알아서 먹어라 이거임. 시급 8.5에 일 없는 편의점이면 개꿀인데 물류 개많고 손님 쉴새없이 오고 그러면 택배일보다 몸은 덜 힘들어도 일하는건 거기서 거긴 듯 ㅋㅋ 물론 노가다에 비하면 천상계 일이야. 노가다 해봤는데(아버지밭에서 일당 10받고 4시간일함) 4시간일하고 허리꼬구라져서 땅에 떨어진 나뭇가지더미 줍는 거보다 6받고 편하게 7시간 일하는게 더 적성에 맞는 듯 ㅋㅋㅋ


글고 편의점 일하는 사람들이 보통 여유롭고 심심하니까 옾톡같은거 많이 들어가는데 옾톡 특성상 여왕벌이랑 좆목이 개오져서 가면 재미도 없고 지들 맘대로 이거 기분나쁘니 저거 기분나쁘니 하면서 강퇴시키고 여미새도 많고 ㅋㅋㅋㅋ 어릴 때 편의점 알바면 모르지 나이 많이 먹어서 편의점알바(점장이나 사장말고/주부겸 알바하는 분들 빼고)하는 사람 중에는 좀 이상한 사람도 많다고 느꼈어. 나이먹고 능력이 없어서 할게 없으니 편의점에서 최저도 못받고 일해도 쉬우니까 편의점이 좋은데 사장이 자기만 갈궈서 힘들다 일 나한테만 시킨다 징징대면서도 힘든 일 하긴 싫어서 계속 점장 욕하면서 정작 구렁텅이 빠져나올 생각은 안한다거나 그냥 딱보면 음.왜 나이가 저렇게 찼는데도 알바하는지 알겠군 싶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면 모르겠지만 옾톡에서 여자 뒤 쫓아다니는 사람 한둘이 아니라 ㅋㅋ 글고 대게 특성이 나이 많고 힘든 일 하긴 싫어서 편의점알바하는 사람치고 편의점 일 ㅈㄴ 열심히 해쥬는 사람도 없음 그 예가 우리 야간알바인 듯.. 물건도 안채우고 여튼 그래 물론 모두에게 맘에 들게끔 일 할 수는 없는거지만 마인드가 이상한 사람이 많다 이거. 정이 많아서 알바일뿐인 본인에게만 모든 책임을 다 떠넘겨도 일해주면서 징징대는 사람도 있고 여튼 사람사는 세상은 다 가지각색인듯

이런저런 일 겪으면서 나이 그거 얼마먹었다고 고작 22살인데도 학교다녀오면 지치고 그래서 좀 기분상하는 일있어도 잘 털게되는 거 같아 예전엔 내가 잘못했나 기분나쁘다 그런 생각도 했는데 걍 배째란 식이 확실히 도움되는 거 같기도 ㅋㅋ
여튼 편의점 알바하는 거 고민하는 학식 덬들 있으면 학식에겐 적극 추천해. 재미도 있고 독단력 기르긴 좋은 듯..물론 상사있으면 그건 그거나름대로 다르겠지..추천은 하는 편인데 다만 평일이고 주말이고 오후가 손님이 많이 몰려서 처음 일할 땐 힘들 수도 있어 그래도 사람은 적응하니까 하게되더라 ㅎㅎ 젊을 때 해보가 좋을 알바 인듯. 다만 로또있는덴 가지마삼 ㅋㅋㅋ 즉석이면 몰라도 로또 해주면 빵꾸 기본 5천원부터 시작이다 ㅋㅋ 멘탈터짐 근데 토욜날 하루정일 로또 뽑아준다고 서있으면 종아리도 터짐ㅎㅎ 조심행난 젊을 때 롯데월드같은 알바도 함 해보고싶당

 

 

 

본문 이어서 읽기

 


 

 

2.편의점 야간 알바 뉴비 가이드

1.

편의점 싸이코 3대 매장은 무조건 걸러라

- 근무 중 휴대폰 못 쓰게 하는 매장

- 근무 중 의자에 못 안젝 하는 매장

- 점주가 CCTV로 실시간 감시 하고 지적, 업무지시 하는 매장

3개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그날 당장 관둬라

 

 

2.

자신이 근무하는 매장이 꿀인지 헬인지는 휴대폰 만지며 쉴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확보되는지에 따라 갈란다고 보면된다

니가 일 하는 매장

휴대폰 나누는 시간 나누기 하루 근무시간 해서

몇 % 인지 계산 한번 해봐라

 

야간타임 기준으로

폰 만지는 시간이 70~80% 이상인 매장은 꿀 매장이고

보통은 50~60% 정도일거다

30~40% 아래인 매장은 빠른시일 내로 관둬라

 

 

3.

대타 해주지 마라

한번 대타 해주기 시작하면 만만하게 생각해서 자꾸 부탁한다

이거 거절 하는것도 일 이다

처음 몇번 해오는 대타 부탁을 거절하면 다음부터는 대타 서달라는 말도 안꺼낼거다

물론 너도 남한테 대타를 바라면 안된다

 

4. 

손님이랑 친해지지마라

손님이랑 친해지면 득보단 실이 많다

물건을 맡아달라던지, 화장실키를 빌려달라던지, 외상을 요구한다던지, 계좌이체로 결제하면 안되냐고 물어본다던지

업무용 멘트(인사, 가격말해주기 등)만 딱 하고

손님이랑 사적인 대화를 아예 안하는게 답이다

 

 

5.

가게 물건에 손대거나, 부정적립하거나, 손님이 증정품 안가져간거 먹거나 이런거 좀 하지마라

최저시급, 주휴수당 못 받고 있어서 나중에 신고해서 받아 낼 생각이라면

근무 중 도덕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무조건 깨끗해야한다

 

 

6. 

다른 타임 알바(혹은 점주는) 해주던데 라는 개소리에 속지마라

대표적으로

"다른 타임은 봉투값 안받고 그냥 주던데"

"다른 타임은 담배 보루로 사면 라이터 공짜로 주던데"

이런 개소리에 속지마라

저런 개소리에 속아 넘어가서 줬다가 신고당하면 니가 책임질거냐?

 

 

7. 

다음타임 알바한테 절대 니 연락처 알려주지마라

연락처 서로 모르는 상태면 지각할 가능성 극히 낮은데

연락처 아는 상태거나, 친해진 상태라면 교대 시간 다가올때 

지각할거 같으니 양해해달라고 문자나 카톡 올 가능성 높아진다

절대 니 다음타임 알바한테 니 연락처를 알려주지마

다음타임이 점주라면 뭐 어쩔수없고

 

 

8. 

알바 관둘때는 X월 X일까지만 일 할수 있다고 확실히 말해두자

그만두기 2주 전에 말하는게 국룰이다

그만두는 날짜를 확실히 목 박아놔야

점주도 그 날짜전에 빠르게 다음 알바를 구할것이고

"아직 알바를 못 구해서 다음 알바 구할때까지 좀만 더 일해달라"는 소리를 안한다

 

 

 

본문 이어서 읽기

 


 

 

 

3.14주차 역세권 GS25 알바 후기

시급은 최저시급인데 3개월 수습기간 적용해서 최저의 90%줌

3-10시 7시간인데 4시간마다 30분 휴식줘야하는 법 알지? 그래서 시급 x 6.5 시간으로 함

당연히 30분 휴식을 할 수가 없지 혼자일하는데. 그냥 30분어치 돈 날리는 거임

역세권 알바생들은 대부분 알 거 같은데, 잠시 잠잠했다가 전철에서 내린 손님들 급 휘몰아치는거ㅋㅋㅋ 이걸 계속 반복함

근데다 주변이 고시원, 유흥가, 모텔, 주택가라 진짜 손님 꾸준히 옴

점장이 주말오전은 물건이 들어오는 점이 힘들고 주말오후는 손님이 많은 점이 힘들다고 첨에 말했었는데

거의 앉아있는 시간 몇 초에서 길면 5분 정도면 손님 많은거냐??

아 글고 평일오후는 좀 있을텐데 주말오후는 폐기찍는게 1도 없음.ㅋㅋ.ㅋㅋㅋㅋ 주말오전분이 착해서그런지 폐기 찍은거 대부분 폐기보관함에 그대로 넣어놓으셔서 내가 먹지... 근데 별로 없다는 것.. 오늘은 밥에치킨, 하와이안 버거 이거 두개 보관되어있었음.. 이정도면 운 좋은 날임 ㅋㅋㅋ

그래도 점장님이 좋은 분이셔서 내가 이곳에서 진심 엄청 사먹었음 ㅋㅋ 누구보다 나만의 냉장고 어플이랑 모바일팝도 아주 열심히 이용중ㅋㅋㅋㅋ 약간 홍보대사임 친구들한테 선물도 냉장고 보관함 그걸로 보내줌ㅋㅋ

그리고 토요일은 일요일보다 극혐인게 로또발표날이라 엄청 사감... 평균 100만원 정도. 근데 이정도면 양호한거라고들 하던데 잘 모르겠음 오늘도 로또 기계때문에 빡칠 뻔

 

 

주말 오후라 그런진 몰라도 물건이 계속 팔리니까 성실할 수 밖에 없는 듯.. 근데 내가 또 꼼꼼해서 손님 없으면 무조건 매대 진열 계속 확인하는 버릇이 있음.. 작은거라도 바로바로 채우고.. 그래서 더 못쉬는건진 모르겠는데 편의점 알바하면서 개인적인 일은 진짜 단 한번도 할 기회가 없더라. 그정도로 손님이 정말 아주 꾸준히 옴. 단골 손님들 말투 몇개 성대모사 할 수 있음 진상 몇몇도 기억함. 특히 뽀글이랑, 남고딩몇몇, 신태일닮은 고시원사는 자꾸 반품해가려는 남자, 등등.. 아 그리고 GS 전국에서 나오는 노랜진 모르겠는데 늘 클래식 나옴... 다들 그런건가? 그리고 팝! 팝! 춱! 춱! 결제 결제 모바일 팝!! 쥐에스 이십오 쥐에스 팝으로! 결제는 팝으로 신나는 팝 팝이면 팝팝 어찌구 저찌구... 이거 나올때마다 손님없으면 따라 부름 이번에 새로 유어스 로고송? 나왔던데 유어스! 유어스! 우리는 유어스! 벌써 귀에 맴돔... 여자가 불렀던데

쨌든 오늘 시험공부하려고 전공책 들고 갔지만 걍 비만 더 젖은채 갖고 왔다. 하... 그만둔다고 말했는데 아직도 지원자 많이 못 구했다는 점장의 전화... 까다로우셔라.. 시험전날까지 알바만 하다 가겠다 ㅎㅎ

아 취업난 겪듯이 알바 면접 보러다니면서 편의점 구하러 다녔던 지난 겨울이 생각난다,, 동네 편의점은 4500원 시급이라고 어쩜 그리도 당당한지 ㅋㅋ 와 그러다 "같이 일해요 우리"라는 알바 합격 전화가 그땐 얼마나 기쁘고 설렜는지 ㅋㅋㅋ 초반엔 계속 커피 사주시던 점장님... 모바일팝을 쓰시는 모습,, 아 맞다 OFC도 있잖아 GS. 모든 매장에 있는 거겠찌?? 그분도 참 친절하셨는데. 꼼꼼히 유통기한 확인해주시고 휘리릭 가시는.. 장범준 닮으셨음. 그리고 같은 쥐에스 직원분이 3000원 어치 페레로로쉐 급 모바일 팝으로 선물해주셨던 적,, 손님께서 저에게 갑자기 먹으라고 주신 바나나우유, 과수원 등... 잊지 않겠슴니다 감사히 먹었어요.. ㅋㅋㅋㅋ 글고 여자라고 밝혔는진 모르겠는데 걍 화장 갈때만 하고 그 후로는 아예 안함 ㅋㅋㅋ 그래서 어느순간 부턴 입술색이 없음ㅋㅋㅋㅋㅋㅋ 잘 보일 사람 1도 없지만.. 가끔가다 못난 알바생 그만두고 이쁜 알바생이 왔네?? 이런 얘기들을때나 내 명찰 보고 이름읊는 아저씨들 보면.. 걱정됨 ㅋㅋ 나 나가고 올 알바생한텐 날 어떻게 평가할지 ㅋㅋㅋㅋㅋ 얼굴 시커먼 여자 이제 그만뒀나보다고 그럴듯ㅋㅋㅋ 아... ㅅㅂ 그만 하고 싶다 제발... 낼모레가 시험인데 왜 여기서 글 싸지르고 있을까 아 빨리 시험끝나고 야구장가서 치맥하고 싶다 으아아...

 

 

GS25 주말오후 느낀점 요약

-폐기 찍는 날이 거의거의 없다, 남겨준 폐기나 감사히 먹음 + 대부분 내 돈 주고 사먹음

-손님이 졸라게 많다, 로또 극혐, 역 바로 앞이라 손님들 주기적으로 휘몰아침 (덕분에 적응해서 계산하고 봉투담기까지 그 누구보다 빠름)

-손님이 많은 덕분에 엄청 다양한 방법으로 계산함 포스도 다 꿰뚫고 있음

-매장 넓은 편이라 물건 채우다 손님오면 뛰기도 함 -운동효과

 

-알바하면서 느꼈는데 확실히 젊은 이들이 냉장고 어플도 활용 잘 하고 멤버십 할인도 잘 함. 진짜 착하신 어른분들이 매 주말마다 오시면서 누구보다 각종 물건과 음식을 잘 사가시는데 팝카드를 모르고 멤버십을 모름... 넘나 안타까움.

 할인받는 방법을 모르는 분들이 너무나 많다는게 마음 아픔.. 힘들게 사시는 분들 같던데.. 차라리 마트를 가시지

 

 

 

본문 이어서 읽기

 


 

마치며

 

편의점 알바 후기들 잘 읽어보셨나요?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블로그 연관글

[분류 전체보기] - 쿠팡 물류센터 알바 후기 모음 (디시)

 

 

 

 

이 글을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band